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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복부 통증에 고열 골반염 의심"

[질병탐구 / 난소난관염] 골반염과의 연관성

홍유식 기자hongysig@bokuennews.com / 2019.08.05 18:13:42

난소난관염 치료는 기본적으로 항생제 투여를 통한 치료가 일반적이며, 농양이 발생한 경우에는 농양 제거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난소난관염과 동반되는 골반염은 자궁, 난관, 난소, 복막 및 인접 조직 등을 침범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보통의 경우 하부 성기에 침입한 각종 세균이 상향 이동해 발생한다.

대부분 난관염에서부터 시작되며 2차적으로 난소와 골반 복막으로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인다. 급성으로 시작해 완전히 치료가 되거나 혹은 계속적으로 재발되는 만성 과정으로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많은 경우에 골반과 하복부에 심한 통증, 근육 경직을 보이며 더 광범위한 경우에는 복부 팽만, 오심과 구토, 고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대부분의 경우 생리 기간 혹은 생리 직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골반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는 흔히 성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임균, 클라미디아균, 매독 등이 있으며 그 외에 다수 종의 미생물에 의한 화농성 감염이나 결핵에 의한 골반 감염 등이 있다.

이러한 균주에 의한 골반염 초기는 자궁 경부의 직접 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며, 급성 증상을 나타내는 시기는 대부분 난관을 침범해 급성 난관염을 일으키는 때이고 이후에 골반 복막 내로 염증이 퍼져나가는 경로를 거친다. 일단 난관염이 발생한 경우 염증이 빨리 없어지지 않아 난관이 붓거나 막혀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주로 하복부 통증과 고열을 주 증상으로 하는 골반염의 경우는 그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여러 질환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흔히 분만이나 유산 후에 올 수 있는 심한 골반 감염은 징후와 증상이 성병에 의한 질환과 비슷하다.

때로 자궁 외 임신도 골반염과 비슷한 동통을 호소할 때가 많으며, 급성 신우신염도 비슷한 임상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골반 염증성 질환 여부에 대한 감별 진단에 가장 어려움이 있는 것이 일반적으로 맹장염이라 알려진 급성 충수돌기염와 자궁 부속기에 있는 난소 낭종 혹은 난관 수종 등이 꼬이거나 파열을 일으키는 경우다.

급성 골반염은 안정을 취하거나, 적절한 수액 섭취 또는 혈관내 주입 및 진통제 투여, 적절한 항생제 등의 사용을 통해 치료될 수 있다. 대부분 치료 시작 후 24~48시간 내에 증상이 나아지며, 만약 증상이 좋아지지 않는 골반염의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복강경 시술을 통하여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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