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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혈압·혈당관리로 원인 인자 조절해야”

[질병탐구/ 백내장] 인터뷰-방슬기 경희의료원 안과 전임의

임중선 기자jslim1971@bokuennews.com / 2019.11.29 17:52:56

노인성환자가 대부분…조기 진단·치료 중요

백내장 수술 후 추가 시력교정은 필요없어

Q. 백내장은 노인성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어린 나이에도 발생하는지요?

대부분의 백내장이 노령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흔히 노인백내장, 연령관련 백내장이 전체 백내장 환자의 다수를 차지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연구들을 통해 백내장의 발생에 직간접적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안내외상이나 안내수술, 장기간의 스테로이드 사용, 선천적 수정체 이상이나 안질환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어린 나이에서도 백내장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양한 전신 질환 혹은 유전 질환과 동반되어 출생아 2000명 중 약 1명의 비율로 출생 시부터 수정체 혼탁을 보이는 선천 백내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선천녹내장이나 포도막염과 같은 안구 내 염증이 지속될 경우, 어린 연령에서도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신피질호르몬제제, 축동제, 항정신질환약물, 항부정맥약물 등의 사용도 영구적이거나 일시적으로 수정체의 혼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어, 나이와 무관하게 이와 같은 약물을 장기간, 다량 투여 시 백내장의 진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Q. 백내장의 재발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요?

백내장 수술이 원활히 진행된 경우, 추가적인 수술을 필요로 하는 백내장 자체의 재발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인공수정체를 수정체낭 내에 삽입하는 대부분의 보편적인 백내장 수술법의 경우, 수술 후 보존된 수정체낭의 혼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생 시기 및 정도는 개인차에 따라 다르나, 이와 같은 후낭 혼탁이 발생한 경우 레이저를 통한 후낭절개술을 통해 시력 저하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수술 후 드물게 발생하는 인공수정체 편위나 이탈이 있을 경우, 이를 교정해 주는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 백내장 수술 후에도 시력 교정을 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요?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혼탁에 의한 시력상실을 되돌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안과 영역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 중 하나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정교한 인공수정체 들이 개발되었고 이에 따라 오늘날의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과 노안을 한번에 개선하는 것은 물론 난시까지 교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기질적인 안과적 질환이 없다면, 백내장 수술 후 추가적인 시력 교정을 위한 수술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Q. 라식이나 라섹 등의 수술을 받은 후 부작용으로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나요?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각막굴절교정 수술은 수정체 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굴절교정 수술만으로 백내장을 유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굴절교정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기 위한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장기간 사용 할 경우, 후낭하 백내장의 발생 빈도가 다소 증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 백내장 예방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요?

시력장애가 심하지 않거나 당장의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백내장을 유발하는 인자들을 제거하는 예방적 접근과 질병의 진행 단계를 늦추거나 감소시키기 위해 항백내장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적 접근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예방적 접근법은 자외선의 차단, 금연, 혈압과 혈당의 관리와 같이, 알려져 있는 원인 인자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치료적 접근법으로는 글루타티온과 복합 비타민을 포함한 항산화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피레녹신 제제는 초기 백내장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안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국내에서도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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