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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톡신 내성 걱정된다면 ‘순수 톡신’ 찾아라

[인터뷰]박진용 파르베의원 대표 원장

임중선 기자jslim1971@bokuennews.com / 2020.08.31 15:35:44

보툴리눔톡신은 시술 시간이 짧고 별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없다는 장점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미용을 위해 사용한는 제품이다. 보툴리눔톡신은 클로스트리디아라는 박테리아가 만들어낸 신경독소다.

보툴리눔톡신 제품은 앨러간의 ‘보톡스’가 대표적이다. 이로인해 보톨리눔톡신을 보톡스라고 불리우고 있다.

초기에는 각종 근육이상이나 다한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됐으나 일시적으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를 활용해 미간이나 이미, 눈주름개선 등 미용시술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지난해 1473억원 정도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국내외 품목만 28개에 달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난 8월14일 대전고등법원은 메디톡스가 대전식약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품목 허가취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이번 판결로 메디톡스는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오기까지 허가 취소 통보를 받은 메디톡신주, 메디톡수주50단위, 메디톡신주150단위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메디톡신 제품의 재판매가 이뤄졌으나 법적 분쟁으로 인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소비자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자칫 보툴리눔톡신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소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안전성 문제다. 파르베의원 박진용 대표 원장은 “기본적으로 전문병원에서 시술하는 보툴리눔톡신은 허가받은 제품으로 안전성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메디톡스도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무허가 원액 사용 등으로 식약처가 허가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다. 식약처 허가를 받은 현재 유통되고 있는 다른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안전성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보톡스 시술이 많은 나라로 시술 연령대가 어리고 고용량으로 자주 맞는다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보툴리눔톡신을 고용량으로 자주 맞으면 보툴리눔톡신 효과가 나타나지 않거나 점점 줄어드는 ‘내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보툴니눔톡신은 1회, 단기간에 그치는 시술이 아니므로 내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박진용 원장은 “기존 보톨리눔톡신 제품은 신경독소와 함께 복합단백질이 결합돼 있는데 우리 몸의 면역계는 이 복합단백질을 외부 물질로 인식, 방어하기 위해 중화 항체를 만들어낸다”며 “복합단백질이 없으면 중화 항체가 생가지도 않고 내성 위험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순수하게 신경 독소만 분리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복합단백질 없이 순수한 독소만으로 제품화된 보툴리눔톡신을 ‘순수 톡신’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진료현장에서 ‘예전만큼 보톨리눔톡신 효과가 느껴지지 않는다’, ‘1년정도 맞았는데 효과가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는 식의 의견을 접한다는 것이 박진용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실제 한 조사에서도 보톨리눔톡신 시술자 10명 중 7명은 평균 3회 시술을 받았을 때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절반 이상(55%)은 내성을 우려했다”며 “장기적인 보톨리눔톡신 시술을 고려하고 있고, 내성이 우려되는 사람은 전문의와 상의해 내성으로부터 안전한 ‘순수 톡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순수 톡신’은 멀초의 ‘제오민’과 메디톡스의 ‘코어톡스’가 유일하다. 제오민은 2005년 출시된 세계 최초 순수 톡신으로 2009년 식약처 허가 및 시판 이후 현재까지 내성 발현 보고가 한 건도 없다. 국내에서만 10년 이상 임상적 데이터가 축적돼 있어 내성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보톨리눔톡신 시술자 또는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박진용 원장은 “내성이 생겼다고 생각하거나 효과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소비자 중 자의적으로 시술을 중단하는 사례가 있다”며 “보톨리눔톡신 시술은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므로 내성이 걱정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제품을 변경하거나 용량과 주기 등을 조정하는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야 시술받는 사람도, 시술하는 사람의 만족도도 올라간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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